나를 천재로 만드는 독서법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서상훈 (지상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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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책을 읽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이유는 같이 동봉돼 있는 강의 동영상이 책 내용의 90%를 포함하고 있어 동영상 강의를 한 번 보고 읽으면 그만큼 이해하기 쉽다.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읽어와서일까? 그리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 다만 저자만의 컨텐츠를 만들어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는 노력이 대단하다. 청소년이 읽으면 동기부여가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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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기행

book 2009/12/15 21:57
커피 기행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박종만 (효형출판,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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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여행기다. 커피 시작의 자취를 더듬은 의미있는 여행.
커피에 대해 좀 더 많은 지식과 내용을 기대했는데 그 부분은 아쉽다.
최근에는 누구나 펴내는 여행기지만 그 목적이 독특하고 의미가 있어
커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쉽게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책 너머에 있는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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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인터넷 서점 '읽고싶은 목록'에 저장해 놓고 잊고 있다가 최근에 읽게된 책이다.
제목에서부터 풍기는 포스가 남다르긴 하지만 내 예상이 온전히 맞지는 않았다.
피아노를 치고 싶다가 그냥 다른게 하고 싶어서 법을 공부한 천재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저자의 글에는 그녀만의 삶에 대한 생각과 경험이 절절하게 묻어난다. 감히 쉽게 그녀의 삶을 판단하지 못할만큼 경건한 마음마저 들고 그녀의 정신이 이 시대에 숭고하다고까지 생각된다.

그녀가 꿈꾸고 추구하는 세상은 '아름다운 세상'이다.
모든 것의 가치관이 엉망이 돼버린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그녀의 꿈이 꼭 이뤄지기를, 그리고 작은 부분이나마 함께 일구어 나가는 세상이 되었음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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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움직이는 메모

book 2009/12/12 06:11
뇌를 움직이는 메모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사카토 켄지 (비즈니스세상,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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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서점에서 읽었다. 그리고 분명 '구입하지 않아도 될 책' 리스트에 올렸는데 결국 구입하고 역시 후회했다. 일본 실용서의 한계를 경험했기에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비슷한 내용을 책을 한 권이라도 읽어봤다면 그리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이다. 실제적인 노하우를 알려준다고 했는데 그것 역시 별것 아니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의 추천 서평을 알바거나 '뇌'라는 단어를 사용해서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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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새우잠을 자도 고래꿈을 꾸어라
카테고리 취업/수험서
지은이 박예진 (중앙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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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구입한 어리석은 선택.
책 제목은 정말 그럴듯 하다. 뭔지 모를 야망(?)과 동기부여를 해주는.
하지만 그 내용은 카테고리대로 '취업서' 정도 되시겠다.
맞는 말들을 하고 있지만 그래서 특별할 것도 없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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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취업서
인문학 세상을 읽다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박민영 (인물과사상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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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위기' 속에 '상업적 인문학' 판을 치고 있다. 단정 지을순 없지만 인문학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온 책이 늘었났다는 사실이 그런 생각을 들게 한다.

저자가 쓴 <책 읽는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 내심 기대하고 있었건만 뭔지 모를 아쉬움이 잔뜩 남은 책이다. 인문학의 범위가 너무 넓은 관계로 대충 껴맞추면 인문학이 되는 것인지, 내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한 탓인지, 이 책에서 인문학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세상을 읽는다는 제목이 무색하게 대부분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간간히 현정부 비판을 추가해 그럴듯하게 포장했다. 물론 저자도 경제, 사회, 정치등을 이야기할 때 한 분야만을 따로 떼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를 조명하는 것이 의미있다고는 하지만 확실히 정치쪽으로 많이 치우친 것은 사실이다.

저자의 박학다식에 감탄하고 마지막 문화 챕터는 배울점도 많다. 하지만 단지 문제만 나열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해결책이 없는 '세상 읽기'는 독자로서 공허할 뿐이다. 심지어 책 여러권을 읽고 짜집기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그러한 능력도 대단한 것이긴 하지만.) 이 복잡한 세상의 문제를 한 방에 날려버릴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지만 적어도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 인문학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의 의무가 아닌가 싶다.

분명 나보다는 글쓰신 분이 더 아는 것도 많고 업적도 많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아는 한 가지는, 인문학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 이를 토대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 인문학이라 생각한다. 그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가 오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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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인문학

book 2009/12/09 09:02
희망의 인문학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얼 쇼리스 (이매진,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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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쇼리스가 시작한 '클레멘트 코스'
즉 사회 약자를 위한 인문학 교육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어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행복한 인문학>이 그 결과물이다.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급급한 사람들에게 인문학 교육이 웬말인가 싶겠지만
그 의심을 넘어서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배고픈 사람에게 빵을 주는 것보다 빵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어야 하고
그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왜 빵을 만들고, 만든 빵을 어떻게 나누어야 하느냐를 알려주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인문학 교육의 목적이자 의미이다.

삶이란 무엇인지, 나의 존재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나와 타인의 관계는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인간의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인문학이다.
그래서 그 답을 가지고 다시 세상을 살아갈 힘을 갖게 된다.

얼마전 신문에서 이렇게 인문학 교육을 받은 한 분이 책을 냈다는 기사를 접했다.    
아주 작은 걸음이지만 서서히 변해가는 세상속에 있다는 것은 감동적이다.
언젠가 그 감동을 몸소 체험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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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인간

book 2009/12/08 07:04
작은인간:인류에 관한 102가지 수수께끼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마빈 해리스 (민음사,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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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진화에서 그 문명의 과정을 기술한 책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흥미있는 주제에 새로운 지식을 얻을수 있다.
작가의 모든 의견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인문학의 기초로 읽기에는 추천할 만한 서적이다.
다만 출판된지 꽤 시간이 지났기에 개정판이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 정도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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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스터디

book 2009/12/07 11:11
인문학 스터디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마크 C. 헨리 (라티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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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고 작은 소책자.
미국 인문학 교육의 가이드 라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적용하기는 조금 힘들어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큰 뼈대를 완성하는데는 분명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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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인문학에게 묻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신동기 (엘도라도,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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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히트를 쳤던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와 비슷한 느낌이다.
'인문학의 위기'라고 하는 시대에 여기저기서 인문학을 외치고 있으니, 이러한 현상이 유행이 되는건 아닐까 걱정이 된다. 인문학이 '인간에 대한 학문', '모든 학문의 기본이 되는 분야'라는데 이의는 없지만 인문학을 위한 인문학을 부르짖는건 공허한 외침일 뿐이다.

책의 특이점은 삶가운데 필요한(?) 인문학의 분야를 15개로 구분해 놓았다는 것이다.
사실 인문학의 범위가 워낙 넓기도 하지만 처음 인문학에 관심을 갖는 사람에게는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런 초심자를 위한 나름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데서 이 책의 의의를 찾을수 있다. 저자도 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형 인문학의 기준.

이러한 책을 깊이 보다는 넓이에 촛점이 맞춰져 있기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특정 분야에 관심이 생긴다면 더 깊이있게 다룬 책을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분히 흥미있게 쓴 책이라 읽는데 어려움이 없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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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인문학

book 2009/11/24 22:50
행복한 인문학: 세상과 소통하는 희망의 인문학 수업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임철우 (이매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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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얼 쇼리스가 시작한 클레멘트 코스의 한국판 버전이다.
클레멘트 코스란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에게 인문학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래서 삶의 의미를 깨닿고 자신을 알고 상대방을 알아 세상을 살아가는데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한국 여러 지역에서도 그러한 인문학 교육이 시행되고 있으면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책은 그 수업과정과 있었던 에피소드등을 인문학 교수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실 인문학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이 때, 인문학의 힘이 이렇게 대단한 줄 몰랐다.
올초 '사회적 기업'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기뻐했던 그 마음이 연말에 다시 살아난다.
그리고 사회적 기업과의 연계성도 있어서 앞으로의 일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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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로드

book 2009/11/20 06:43
아메리카 로드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차백성 (미래인,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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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은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이 떠올랐다. 워낙 만족스러운 책이었기에 다른 자전거 관련 책을 읽을 때마다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 역시 '미국 자전거 여행'이고 그냥 또 하나의 여행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자전거 여행이든 유럽 배낭 여행이든 이런 종류의 글은 책을 읽는 독자보다는 글쓴이 자신에게 더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다.

다만 다른 책들과 비교해 '아메리카 로드'의 차별성은 사진과 배경 지식에 있다. 아마 저자는 사진에 관심이 있는 분인듯 싶다. 사진 자체도 좋고 T3가 나왔을 때는 왜이리 반갑던지. 또 젊은 사람들의 여행기와는 달리 깊이가 있고 여행 지역의 역사나 배경 지식을 첨가해 재미의 정보를 주고 있다.

총 3번의 여행기가 담겨 있는데 아무래도 책 한 권에 모든 분량을 넣기에는 글쓴이도 읽는이도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종류의 여행기를 몇 권에 나눠 출판하는 것이 여러모로 힘들었을 거라는 추측은 되지만 책 속에 담겨있지 않은 수많은 에피소드와 디테일한 부분이 아쉬웠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이런 분들을 보면 항상 감탄과 부럼움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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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해영의 야구본색

book 2009/11/16 20:58
마해영의 야구본색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지은이 마해영 (미래를소유한사람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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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시즌에 끝나기 전에 읽고 싶었는데 사정상 지금에서야 읽게 됐다.
그 내용으로 인해 출간때부터 큰 이슈가 됐던 책이기도 하다.

어릴적부터 야구를 봤고 광팬은 아니어도 좋아했다.
그런 내게 마해영이란 이름 석자는 언제나 강렬하게 다가왔다.
내 이미지속의 그는 '한 방'이 있는 선수였다.
그에 걸맞게 한국 야구계에 한 방을 날릴만한 내용이다.

글은 약간 거친 느낌이 나지만 정말 솔직하게 써내려간 그의 한국 야구 이야기는
단지 솔직을 넘어 파격적이고 대리만족을 느낄 만큼 시원했다.
읽는내내 과연 이런 말을 해도 괜찮은지 혼자 걱정되기도 했다. 

전직 야구 선수로서, 단순하게 표면적으로 보이는 그들의 삶이 아닌
직접 체험하고 오랜기간 그곳에 몸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을 풀어간다.
스타 선수들에 가리운 수많은 보통 선수들, 한국 야구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KBO의 실체,
야구속에 숨겨진 은밀한 사건등을 출판물이 허용하는 범위보다 조금더 솔직하게 말해준다.
아마 그는 할 말이 많았던듯 싶다. 그의 투박한 글을 읽다보면 일종의 울분과 진정성이 느껴진다.

정말 한국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같다.
한국 야구가 세계적으로 발전하고 선수와 코칭스탭이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그 야구를 즐기는 관중이 온전하게 야구를 즐길수 있다면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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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방법

book 2009/11/13 06:47
책을 읽는 방법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히라노 게이치로 (문학동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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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스피드로 대변되는 세상에 슬로우 리딩을 외치고 있다.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읽는 슬로우 리딩을 주장할 뿐만 아니라
최근 트렌드인 속독법에 대해 일침을 가한다.

책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
슬로우 리딩에 대한 기초편, 기술편, 그리고 실전편이 그것이다.
다만 아쉬운건 번역서이다 보니 실전편의 예문이 대부분 일본 작품이기때문에
특별히 일본 작품에 관심이 많지 않은 독자라면 흥미롭지 않다.
기본적인 내용은 기초,기술편만 보면 충분하다. 딱 책의 반이다.


공감하는 구절

인간의 단기 기억은 상상보다 훨씬 작다. 작은 메모리를 사용하여 책을 읽고 있는 이상, 방금 전에 읽은 것을 잊어버리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한 번에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이 더 이상하다. 우리는 항상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음속 어딘가에 '천재원망'을 품고 있고, 속독책은 그런 심리를 교묘히 파고들어 '하면 된다!'라는 암시를 들먹인다.
=> 금방 읽은 것이 생각나지 않는다는 말에 안심이 된다. 그리고 천재원망은 속독책을 본 사람이라면 100% 공감.


블로그에 독서 감상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슬로우 리딩으로 책을 읽을 때 마음에 염두해 두면 도움이 되는...


양의 독서는 이제 끝내야 한다. 앞으로는 자신에게 소중한 책을 소중히 여기며 읽는 독서를 하자. 세상에 넘쳐나고 있는 막대한 책들은, 평생 동안 아무리 애써도 극히 일부밖에는 읽을 수 없다.



저자는 속독에 관련된 서적을 자기계발서로 취급해 버린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저자가 쓴 이 '슬로우 리딩'도 이 시대 또 하나의 자기계발서라는 것을 부정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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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사진책

book 2009/11/12 06:41
이상엽의 재밌는 사진책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이상엽 (이른아침,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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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정상 정말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책을 읽고 기록을 남기는, 소소한 이 느낌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다시 시작하는(!) 책읽기의 워밍업으로 조금은 부담없는 책을 선택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상엽'이란 이름 석자는 낯설지 않다.
그는 다큐 사진 작가지만 적어도 내게는 몇 권의 사진 관련 서적을 낸 작가로 더 친숙하다.
당사자에겐 서운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 좋은 책들이 아니었으면
다큐 사진에 대한, 오래전 카메라에 대한 내 관심은 지금보다 적었을 것이다.

경쾌한 제목과는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깊이있는 사진 이야기가 전개된다.
여러 작가의 사진 작업과 사진집을 통해 그가 하고 싶은 말들을 조심스레 꺼내는 느낌이랄까.
주변 사람과 가족 사진을 주로 찍고, 사진에 대한 관심 분야도 그쪽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이런 책은 다시 한 번 호흡을 가다듬고 사진에 대한 내 자세를 되돌아 보게 한다.

최신 문화로 급부상한 사진.
실속없고 비슷비슷한 사진 기술서가 판치는 세태속에서
언젠가 다시 한 번 읽을 가치가 있는 이런 책이 좋다.
Posted by Jean

16배속 공부법

book 2009/09/09 09:48
16배속 공부법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모토야마 가쓰히로 (웅진지식하우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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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유치하기 짝이없다. 이런 책을 선택해서 읽다니 나 자신이 믿기지 않는다. 이 책에 대해 혹평할 생각은 없다. 어차피 실용서, 자기 계발서의 한계를 알기 때문이다.

저자는 도쿄대에 하버드까지, 세상이 말하는 일류대를 나왔다. 이런 책이 일반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저자가 세상이 말하는 성공한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그 성공을 이룬 사람이 독자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는 일반인이라는 것. (때론 독자보다 못한 환경, 능력이 플러스 요인이 되기도 한다.)

저자가 말하는 공부 비법은 4가지다.

지두력 : 머리가 좋고 나쁨을 이야기하는데 이 능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노력에 따라 향상된다고 주장한다.
전   략 : 공부 분야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전략,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   간 : 머리가 뛰어나고 전략을 잘 세워도 실제 공부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효   율 : 무조건 10시간 책상에 앉아있는 것보다 1시간이라도 집중해서 전력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간단히 말하면,
학습 성과 = 지두력 × 전략 × 시간 × 효율

중요한 것은 각 항목 사이에 + 가 아닌 × 라는 것이고 각각 ×2를 하면 16배속이 나온다.


간혹 자기 계발서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갖는 사람들을 본다. 나 자신도 그 한계에 대해 인정하지만 결국 선택과 취향의 문제이고 그 한계를 넘어서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있다. 뻔한 말인줄 알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과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의 차이는 확실하니까.
그나저나 일본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 별것 아닌 이야기로 이렇게 책까지 내고 팔아먹다니...

Posted by Jean
핸드드립 커피
카테고리 요리
지은이 서지연 (땅에쓰신글씨,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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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커피에 빠져있어 읽게된 책이다. 사실 무언가에 한 번 빠지면 그 분야에 관계된 책을 여러권 읽는데 개인적인 여건상 자제하고 있다. 아직 내 독서 목록엔 커피에 관한 책이 가득이다.

핸드드립에 관한 이야기다.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1부에는 핸드드립에 필요한 장비와 기본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고 2부는 그 분야에 고수들의 핸드드립 방법과 커피 원두에 대한 생각을 살펴볼 수 있다. 핸드드립의 방법은 큰 테두리 안에서도 약간씩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절대적 기준'은 없다. 각 개인이 가장 좋아하는, 맛있는 커피맛을 찾아내는 것뿐.

부록엔 커피 나무, 품종, 수확, 가공등 커피의 전반적인 것들을 가볍게 설명한다. 가격에 비해 좀 얇은 것이 아쉽지만(그만큼 정보가 적다는 것이다) 커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부담없이 읽을수 있다. 

 
Posted by Jean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2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정진홍 (21세기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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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이라는 단어를 '경영'만큼이나 익숙하게 해준 책이 바로 1권이었다. 전편의 감흥이 가시기도 전에 다시 2편을 들었다.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문학이라는 것이 사람과 그 삶에 얼마나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됐다. 사실 이 말처럼 바보같고 당연한 말이 없겠지만 이제까지 내 삶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조금은 늦게나마 새로운 학문, 분야에 재미를 느낄수 있게 된 사실이 행복하기만 한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한 것은 '통찰'이었다. 이 시대에 진정 필요한 힘중에 하나인.
통찰은 사물을 이해하고 상황이나 환경에 맞게 해석할 줄 아는 힘이다.
내가 지금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모든 것이 다 이것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Jean

메모력

book 2009/08/19 07:42
메모력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오쿠노 노부유키 (21세기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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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언가를 적고 기억하는데 끝없는 갈망이 있다. 아무래도 정리된 것을 좋아하고 계획적인 것을 좋아하는 내 성격 탓이 큰 듯하다. 그래서 작은 수첩도, 다이어리도, 플래너도 사용해 왔다. 하지만 오히려 더 정리되지 않는 느낌이랄까.

<메모력>에서 메모, 노트에 대한 포인트는 2가지다.
첫째, 한 권에 모든 것을 써라.
둘째, 그 메모들을 컴퓨터를 통해 데이타베이스를 하라.

뭐, 효율적인 메모와 관리, 활용에 최적화 된 방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기, 아이디어, 감상, 심지어 각종 고지서나 영수증까지 보관, 관리하는 수첩. (수첩이라고 해봤자 A6 크기의 아무 노트면 된다) 각 물건은 각 용도에 맞춰 써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내게는 쉽지 않은 일.

매번 느끼지만 이런 자기계발서의 완성은 실행의 여부. 어쨌든 한 번 해보기로 했고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다. 덧붙이는 말은 가장 좋은 메모력은 자신에게 맞는 메모법을 발견해 나가는 것이다.
Posted by Jean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구본준 (위즈덤하우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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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에 대한 책.
이런 책을 읽는 이유는 첫째, 재밌고 둘째, 배울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의 책읽기에 대한 노하우나 생각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책읽기를 정리해 나갈 수 있다. 특히 숨은 고수들을 찾아 인터뷰한 내용은 신선하기도, 놀랍기도 했다. 진정한 고수는 잘 드러나지 않는 법이라고나 할까.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은 이어령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다. 책을 제대로 읽으면 작은 혁명이 일어난다. 반드시 '의식의 변화'가 생긴다는 것. 앞으로 내 책읽기의 방향을 제시하는 말씀인 듯 하다.

Posted by Jean